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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birame Meme

扉目メメ

토비라메 메메는 세상 어딘가에 홀로 서 있는 오래된 흰색 문으로, 다른 세계로 통하는 길이다. 그것은 인간도 신도 아닌, 단지 빌린 형상일 뿐인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. 무수한 눈들이 저 너머의 세상을 비추고 있으며, 지금도 삐걱거리는 목소리로 노래하며 누군가 감히 문을 열 날을 기다리고 있다.

​믿지 못하시겠지만, 이 자리에 있던 문이 제 친구를 잡아먹었어요.

거짓말이 아니에요.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...

죄송해요 더 이상 떠올리지 못하겠어요.

그리고 문이 혼자 닫히더니, 사람으로 변했어요.

죽은 제 친구의 모습으로요.

너무 무서워서 복도 구석에서 떨고 있었는데,

​절 그대로 지나쳐서 호텔 밖으로 나가버렸어요.

​분명 절 봤는데 말이에요. 저에게 친절하게 인사까지 건냈다고요.

​그래서요, 그 문 잡았어요?

- 최초 발견자 B양의 진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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